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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백병원 장례식장 장례 후기
제목 등록일
상계백병원 장례식장 장례 후기 2025-11-18 13:08:28

며칠 전, 아버님의 임종 소식을 듣고

가족분들의 요청에 따라 상계백병원 장례식장으로 신속하게 이동했습니다.


고인을 정성스럽게 이송해 드리는

순간부터, 저는 가족분들의 슬픔이

조금이나마 덜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모든 절차를 준비했습니다.




장례식장에 도착하여 정갈하게 빈소를 마련해 드린 뒤,

가족분들과 장례 전반의 흐름과 절차를

차분히 안내해 드렸습니다.


가족분들은 "많은 사람을 부르기보다,

조용히 우리끼리 보내드리고 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최근 들어 많은 유가족분들이

선택하시는 것처럼,

이번 장례는 불필요한 형식 없이

오롯이 가족의 사랑만을 담아 가족장으로

소박하게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조문객이 많지는 않았지만,

빈소 안에는 그 어떤 북적거림보다

더 깊고 잔잔한 사랑과 위로가 가득했습니다.


말수는 적어도, 함께 침묵하며 시간을

나누는 가족들의 모습은 누구보다 따뜻하고 단단해 보였습니다.


입관식은 오직 가족분들만이 자리하는,

가장 사적이고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화려함 없이 고요한 공간에서,

가족분들은 조용히 손을 모은 채

아버님께 마지막 인사를 올렸습니다.


그 순간의 공기는 정말 특별했습니다.




길게 이어진 말은 없었지만,

모두의 시선과 표정 속에는 그동안 전하지 못했던

감사, 미처 다 풀지 못했던 그리움,

그리고 오랜 시간 함께했던 마음들이 고요하게 스며 있었습니다.


장례지도사로서 수많은 현장을 지켜봐 왔지만,

이런 깊은 교감의 순간은 늘 가슴 깊이 남습니다.


유가족분들이 아버님을 보내드리는 그 마음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기에,

저 역시 숙연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발인일 아침,

가족분들은 깊은 슬픔 속에서도 흐트러짐 없이

아버님의 마지막 길을 정성껏 준비하셨습니다.


벽제화장장에서 화장을 마친 뒤,

사전에 준비해두셨던 수목원으로 

이동해 조심스럽게 수골을 안치해 드렸습니다.


조용한 나무 사이로 따스한 햇빛이

스며드는 그 공간에서, 가족분들은

다시 한번 아버님께 마음을 전하며

진정한 평안을 얻으시는 듯했습니다.


모든 절차를 마치고 복귀하기 전,

가족분들께서 제 손을 잡고 건네주신 말씀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차분하고 세심하게 잘 이끌어주셔서,

어려운 시간을 흔들림 없이 보내드릴 수 있었습니다.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이 말이야말로 장례지도사로서

제가 이 일을 계속하는 가장 큰 이유이자, 최고의 위로라고 생각합니다.




슬픔 속에서 잠시 길을 잃었던

가족분들이 고인을 제대로 모셨다는 안도와 따뜻한 위로를 얻으실 때,

저 역시 보람을 느낍니다.


장례는 한 번뿐인 마지막 배웅입니다.

가족의 진심 어린 마음이 담긴 장례라면, 그 조용함 속에서도 사랑은 더 크게 느껴집니다.




이번 상계백병원 가족장을 통해,

고인을 향한 가족분들의 깊은 사랑을

헤아리며 정성을 다해 아버님을 모실 수 있어

저 또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절차를 무사히 마치신 가족분들의

앞날에 평안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장례 준비에 관해 궁금한 점이나,

가족분의 상황에 맞는 장례 절차에 대해

더 자세한 상담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지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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