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세상을 떠나는 일은 언제나 예고 없이 찾아옵니다.

특히 가까운 가족의 임종 소식은 그 어떤 준비로도 감당하기 어려운 순간이지요.

저 역시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임종 앞에서 깊은 혼란과 슬픔에 휩싸였습니다.

그 순간, 제가 누구에게 도움을 받아야 할지 막막했지만 다행히도 예담라이프가 곁에 있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자택에서 평안히 임종하셨고,

저는 성공회 신부로서 모든 장례를 성공회 전통에 따라 진행하고 싶었습니다.

예담라이프는 저의 뜻을 존중해 주셨고, 필요한 절차와 준비를 빠르게 안내해 주셨습니다.

빈소는 부천성모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되었고,

가족과 함께 상복을 갖춰 입은 후 간단한 기도로 장례가 시작되었습니다.

화장장 예약 과정에서 행정적인 어려움이 있었지만, 끝까지 확인해 주셔서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감사했던 것은 관 꽃장식이었습니다.

예담라이프에서 새벽에 직접 꽃시장에서 싱싱한 생화를 준비해 주셨고,

입관식 내내 은은한 꽃향기가 어머니 곁을 지켜주었습니다. 작은 배려였지만, 저와 가족의 마음을 크게 위로해 주었습니다.

조문객들은 대부분 신부님과 수녀님이셨고, 모

두가 조용히 기도하며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장례는 소란스럽지 않고 경건하게 흘러갔습니다.

발인 날 새벽, 예배로 어머니를 보내드렸습니다.

특히 6명의 신부님이 직접 관을 운구해 주셔서, 마지막 길이 더욱 뜻깊고 장엄했습니다.

화장을 마친 뒤에는 다시 서울로 이동해,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교회 본당 지하 안식의 집에 안치해 드렸습니다.

모든 절차가 끝나고 가족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순간, 저는 비로소 한시름 놓을 수 있었습니다.

예담라이프가 없었다면 이 모든 과정이 얼마나 힘들고 혼란스러웠을까 생각하니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예담라이프는 가입비나 월 납입금 없이, 발인 전 비용을 정산하는 후불제 상조 서비스라 경제적인 부담도 덜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단순히 장례를 치러주는 것이 아니라, 저희 가족의 신앙과 전통을 존중하며 맞춤형으로 진행해 주셨습니다.

갑작스러운 이별 앞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이번에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예를 담아, 내 가족을 모신다”는 그들의 말처럼,

어머니의 마지막 길을 정직하고 따뜻하게 함께해 주신 예담라이프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