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께서 평안히 하나님의 품으로 떠나신 그날은,
늦은 밤이었습니다.
자택에서 조용히 눈을 감으셨고,
저는 너무 당황한 나머지 무엇을 먼저 해야 할지도 몰랐습니다.
몇 달 전,
막내 동생이 예담라이프에 무료 회원가입을 해두고
사전 상담까지 받아두었기에
그 기록을 바탕으로 장례 절차를 바로 안내받을 수 있었습니다.
예담라이프 장례지도사님은
자택에서 돌아가신 경우 112를 통한 경찰 확인이 필요하다는 점,
사체검안서 발급을 받아야만 이송이 가능하다는 점 등
모두 정확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아무것도 몰랐던 저희 가족에게 이처럼 차분하고 신속한 안내는
막막했던 상황에 한줄기 빛처럼 정말 큰 도움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믿음 안에서 어머님을 보내드리고 싶다는
가족 모두의 뜻에 따라,
기독교 장례로 준비되었다는 점도 참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빈소는 가족들과 가까운 삼일병원장례식장으로 정해졌고,
큰형이 미국에서 급히 귀국 중이었기에
첫날은 안치만 하고
다음 날 오전 10시부터 본격적인 빈소를 차리기로 했습니다.

어머님께서는 연세가 많으셨던 만큼
생전에 가족들이 장례 준비를 많이 해두셨습니다.
수의도 직접 준비해 두신 것이 있어
예담라이프에서 관련 비용은 공제해 주셨습니다.
입관식 날,
빈소에는 조문객들이 하나둘 찾아오셨고
상주였던 저와 누이들은 담담하게 인사를 나눴습니다.

건강하게 사시다가 편히 하나님의 곁으로 가셨다는
가족 간의 위로가 오갔지만,
막상 입관이 시작되자 마음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차가운 대리석 위에 말없이 누워 계신 어머님을 보고
형은 참지 못하고 눈물을 터뜨렸고
그 모습을 보는 저도 마음이 무너졌습니다.
예담라이프 장례지도사님은
입관예배 절차를 조용히 안내해주시고
가족이 기도할 수 있는 시간을 따로 마련해 주셨습니다.

그 덕분에 어머니께 마지막 인사를 온전히 전할 수 있었고,
평소 손에서 놓지 않으셨던 성경책을 관 위에 올려드리는 것으로
입관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장지는 어머님의 친척분들이 많이 계신 생극추모공원이었습니다.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제례실도 잘 갖추어진 곳이라
평소에도 마음에 두고 계시던 곳이었지요.

화장과 장지 이송까지 모든 일정은
예담라이프가 사전에 예약해준 덕분에
혼란 없이 차분히 진행되었습니다.

무엇보다 3일간의 장례 기간 동안
예담라이프 장례지도사님은 늘 현장에 함께해 주시며
일정 동선을 체크하고, 유족들의 마음을 살피는 데
세심한 정성을 다해주셨습니다.
장례를 마치고 인사를 드리던 마지막 순간,
저는 말했습니다.
“예담라이프를 선택한 건 정말 잘한 일이었어요.
팀장님 덕분에 어머니를 마음 편히 보내드릴 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