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 예담라이프 고객센터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요양원에 계시던 아버님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이미 한 차례 유선으로 사전상담을 받으셨던 고객님께서
“빠른 장례설계 상담을 통해 신뢰를 갖게 되어 연락드렸다”고 전해주셨습니다.
고객님은 소속 회사의 복지 차원에서
이미 계약된 상조회사를 두고 계셨지만,
장례는 예담라이프 기준으로 진행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주셨습니다.
회사복지상조를 통해 제공되는 일부 물품은 그대로 활용하되,
전체 장례 설계와 진행은 예담 기준으로 맞춤 조정했습니다.

사전상담 당시 약속드렸던 할인 혜택도 적용해드렸고,
회사에서 제공받은 조사용품 등은 공제 처리하여
유족의 부담을 최소화했습니다.
또한, 고객님께서 미리 준비해 두신 수의를 사용하고자 하셔서,
구미해원장례식장 도우미 인력 항목과 대체하여
불필요한 비용 없이 예산을 효율적으로 조율해드렸습니다.
아버님은 오랜 병환 끝에 요양 중 소천하셨기에
가족분들은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가 된 상태였습니다.

입관식은 가족 어르신의 요청에 따라
당일 오후 4시경 조용하게 진행되었으며,
현장은 차분하고도 엄숙한 분위기였습니다.
정성껏 준비한 생화로 관을 꾸며드리고,
유족분들이 한 분 한 분 아버님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실 수 있도록
조용히 동선을 안내해드렸습니다.

주말 장례였기에 큰 조문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토요일에는 생각보다 많은 조문객이 빈소를 찾으셨습니다.
일요일에 일정이 있는 분들이 토요일에 미리 방문하실 것을 고려하여
충분한 접객 음식 준비가 필요했는데,
이를 미리 살펴 문제없이 응대할 수 있도록 조정해드렸습니다.
그렇게 구미해원장례식장에서의 첫날은
정중하고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되었습니다.

발인 전날 밤, 마지막 준비까지 함께
둘째 날 아침, 상가를 다시 방문해
상주님께 안부 인사를 드리고
밤사이 불편하셨던 부분은 없었는지 확인했습니다.
10시경 도우미 인력을 투입해 다시 조문 준비에 들어갔고,
여전히 많은 분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해주셨습니다.
평소 상주님의 인품과 선행을 떠올리며
이토록 많은 분들이 발걸음을 해주신 것 같았습니다.
저녁에는 출상 일정 및 준비 사항에 대해 충분히 설명드리고
남은 하루를 차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렸습니다.

고인은 천주교 신자이셨고,
발인 당일인 3일차에는 성당에서 발인미사를 진행하셨습니다.
아침 7시, 상가에 도착하여
출상 준비와 일회용품 포장 등을 도와드렸고
8시경에는 간단한 작별 인사를 마친 후
성당 본당으로 운구, 9시 미사 일정에 맞춰 도착했습니다.
미사 후에는 추모공원으로 이동해 화장 접수를 진행했습니다.
다행히 대기자 중 네 번째로 빠르게 접수되어
유족의 기다림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상주님께서 직접 준비하신 김밥으로
신도님들과 가족들이 간단한 식사를 하셨고,
구미화장장 인근 식당 상황까지 미리 고려하셨던 세심함이 인상 깊었습니다.

수골을 마친 뒤, 친척과 신도님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2차 장지로 이동하셨습니다.
장지에서는 삼촌분께서 모든 절차를 주관하신다고 하여
정중히 인사드리고, 예담라이프는 장례식장에서의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