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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례라 모든 게 두렵고 막막했는데, 옆에서 함께 걸어주신 덕분에 무사히 아버님을 보내드렸습니다.

#이대서울병원장례식장#첫장례#눈높이상담
원*상
2026년 5월 7일

새벽녘, 아버님께서 임종하셨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하며 저희 가족의 장례는 시작되었습니다.

오랫동안 마음을 졸여왔음에도 막상 그 순간이 닥치니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슬픔과 당황스러움이 한꺼번에 몰려왔습니다.

갑작스러운 이별 앞에서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몰라 번민하던 중, 예담라이프에 연락을 드렸습니다.

전화를 마치자마자 신속하게 아버님 이송 조치를 진행해 주셨고, 장례지도사님께서도 곧바로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으로 출동해 주셨습니다.

병원에 도착해 지도사님을 처음 마주했을 때, 저희 가족은 빈 공간처럼 멍해진 채 아무런 생각도 하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특히 저는 상주로서 아직 나이도 어리고 장례를 치러본 경험이 전혀 없다 보니, 장례 전반에 대해 막막한 두려움과 걱정이 앞섰습니다.

당장 무엇을 결정해야 하는지, 어떤 절차가 언제 어떻게 진행되는지조차 전혀 머릿속에 정리되지 않아 불안함이 표정으로 다 크게 드러났던 것 같습니다.

그런 제 모습을 보시고 지도사님께서는 서둘러 결정을 요구하거나 복잡하게 설명을 늘어놓지 않으셨습니다.

장례는 속도가 아니라 안정감이 중요한 시간이라며, 제 눈높이에 맞춰 차분하게 하나씩 짚어가며 이야기를 들어주셨습니다.

지금 당장 결정해야 할 것과 조금 뒤에 천천히 생각해도 되는 부분을 명확하게 나누어 설명해 주셨고, 어려운 전문 용어 대신 쉬운 말로 절차와 일정을 안내해 주셨습니다.

선택 사항들에 대해서도 무조건 해야 한다는 부담을 주지 않으시고 저희 상황에 맞게 조율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셨습니다.

그제야 복잡했던 정보들이 정리되면서 막연했던 두려움이 조금씩 가라앉기 시작했습니다. 지도사님의 차분한 리드 덕분에 비로소 마음을 추스르고 장례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아버님 장례는 조문객이 많지 않은 비교적 조용하고 차분한 장례였습니다. 입관식 역시 저희 가족들과 가까운 친인척분들만 모여 조용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아버님 곁을 지키며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순간, 지도사님께서는 절차를 서두르지 않고 가족들이 아버님의 마지막 모습을 충분히 마음에 담을 수 있도록 모든 순서에 깊은 여유를 두셨습니다. 서두르지 않고 묵묵히 기다려주신 덕분에, 저희는 슬픔 속에서도 후회 없이 아버님께 마지막 인사를 전할 수 있었습니다. 짧다면 짧은 그 시간이 저희 유가족에게는 평생 기억에 남을 따뜻하고 경건한 장면이 되었습니다.

발인 날에는 다행히 제 친구들이 와서 아버님의 운구를 도와주었습니다. 아버님을 직접 모시고 싶다는 저희 뜻을 존중해 주신 지도사님께서 운구 동선과 절차를 미리 친구들에게 세심하게 안내해 주신 덕분에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익숙하고 고마운 얼굴들의 손에 의해 아버님이 모셔지는 모습을 보니, 슬픔 속에서도 마음 한편에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화장 후에는 조부모님께서 계신 봉안당으로 이동해 아버님을 안장해 드렸습니다. 조용히 두 손을 모아 아버님을 배웅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마음속 이야기를 전했고, 마지막 순간까지 혼란 없이 원만하게 장례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돌아와 남은 행정 절차까지 깔끔하게 정리해 주시는 모습을 보며 예담라이프를 선택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처럼 젊고 장례 경험이 없는 상주에게는 상조회사의 역할이 정말 절대적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처음이라 실수할까 봐 두렵고 막막했던 순간마다, 예담라이프의 장례지도사님은 앞에서 억지로 끌고 가는 분이 아니라 제 옆에서 발걸음을 맞춰 걸으며 다정하게 방향을 알려주는 든든한 가이드였습니다. 결정을 강요하기보다 스스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상황을 정리해 주시고, 불안해하지 않도록 묵묵히 곁을 지켜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가장 힘들고 지쳤던 순간에 가장 따뜻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예담라이프에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