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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하게 가실 뻔했는데 운구팀 덕분에 품격 있게

#무빈소장례운구#무빈소운구#운구인력지원#가족장운구
최*진
2025년 3월 22일
아버지 유언대로 노원을지병원 장례식장에서 무빈소 장례를 치렀습니다. 텅 빈 공간에 영정사진 하나만 놓인 모습이 너무 가슴 아팠지만 아버지 뜻을 지켜드리기로 했습니다. 아버지를 운구차까지 들어줄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는 처지였는데, 전날 지도사님이 예약해 주신 전문 운구 요원분들이 이른 아침 단정한 정장 차림으로 도착해 주셨습니다. 쓸쓸하게 가실 뻔했던 아버지의 마지막 길인데, 든든한 요원분들이 정중하게 좌우를 맞춰 관을 받쳐 의전 차량으로 모시는 모습에 참았던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아버지 유택을 어루만지며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순간까지도 요원분들은 흐트러짐 없이 고개 숙여 함께 슬퍼해 주셨습니다. 서울시립승화원에서 화구 카트까지 최고의 예우로 모셔주시고, 관이 화구 안으로 들어가던 그 순간 주저앉아 울던 저를 끝까지 묵묵히 지켜봐 주신 예담라이프와 팀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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