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몇 주간은 저에게 참으로 벅차고 감정적으로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사랑하는 할아버지를 떠나보내야 했고, 상주 역할을 해야 할 아버지는 해외에 계셔서
장례 절차를 제가 주도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정말 막막했습니다.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지,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다행이라 해야할지, 할아버지께서 종종 예담라이프 멤버십 가입해 두셨다는
사실을 떠올렸고 덕분에 큰 걱정 없이 장례를 치를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할아버지 손에서 자랐습니다.
부모님은 맞벌이로 바쁘셨기에,
할아버지와 함께한 시간이 많아서 추억도 참 많습니다.
여름이면 손수 국수를 말아주시기도 하고 근처 호수 공원에서 가을 단풍길을 산책하던 순간들이 떠오릅니다.
이젠 그 소소함 마저도 함께 할 수 없게 되었네요.
그날도 늘 그랬던 것처럼 할아버지께서 주무시는 모습을 확인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새벽녘, 이상한 느낌에 눈을 떴는데 평소와 다르게 집안이 고요했습니다.
별안간 불안한 마음이 밀려와 조용히 할아버지 방으로 가보니,
차갑게 식어가는 손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어 한동안 멍하니 할아버지만 바라보았습니다.
눈물이 쏟아져 정신을 차리고 응급실에 연락했지만, 이미 돌아가신 후였습니다.

이 순간이 오리라는 걸 알고 있었음에도,
막상 닥치니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너무 갑작스럽고, 너무 슬퍼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할아버지께서 생전에 예담라이프 멤버십에 가입해 두셨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그땐 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챙기시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큰 일을 치르고 떠올려보니 혼자 있는 손녀 놀라지 말라고 가시는 길까지도 제 걱정을 하신게 아닐지...
당황스러웠던 상황 속에서,
예담라이프의 24시간 다이렉트 상담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바로 상담을 받을 수 있었고, 호반병원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진행할 수 있도록 모든 절차를 안내해 주셨습니다.
지금생각하면 정말 막막한 상황이었는데,
담당자님께서 차분하게 무엇을 해야하는 지,
어떤 절차가 필요한지 하나하나 설명해주셨습니다.
예담라이프 덕분에 혼자서도 장례 절차를 준비할 수있었습니다.

장례식장은 신속하게 준비되었고,
의전팀이 할아버지를 정성껏 모셔 주셨습니다.
입관식에서 꽃으로 정성스럽게 꾸며진 관을 보니, 마지막 인사가 더 따뜻하고 아름다워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할아버지는 평소 꽃을 참 좋아하셨습니다.
정원에서 직접 꽃을 가꾸며 "꽃은 기분 좋게 해주는 힘이 있다"고 하시곤 했죠.
그런 할아버지를 위해 예담라이프 관꽃 장식 서비스는 무척 감동적이었습니다.
사전 가입을 통해 무료로 받은 서비스임에도 싱싱한 꽃들 가득 장식되어
할아버지께서 생전에 가꾸던 정원이 떠올랐습니다.
호반병원장례식장에서 내내 가족처럼 함께해 주신 담당자님과 여사님들도 정말 감사했습니다.
조문객 응대부터 유족 케어까지 모든 절차가 세심하고 매끄럽게 진행되었습니다.

덕분에 가족들은 절차에 대한 걱정 없이, 오롯이 할아버지를 추모하는 데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해외에서 급히 귀국 준비를 하셨지만,
현실적으로 발인 전까지 도착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예담라이프에서 덕분에 아버지는 실시간으로 호반병원장례식장에서의 상황을 확인하실 수 있었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사전 장례 준비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상조회사에대한 좋지 않은 소문과 인식이 있었는데,
후불제 상조 예담라이프라면 신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할아버지께서 예담라이프 멤버십에 가입해 두셨기에,
저 혼자인 상황에도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장례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할아버지의 마지막을 함께 준비해 주신 예담라이프 관계자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할아버지 사랑합니다.
늘 가르침을 기억하며 살아가겠습니다.